이번 제품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M5칩이 탑재되었습니다. CPU와 GPU 모두에서 전작과 달리 뚜렸한 성능 향상이 있고, 메모리 대역폭도 153GB/s로 늘어났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디스플레이(화면) 관련
14인치 Liquid Retina XDR 미니 LED 패널, 최대 1,600니트 피크 밝기, 120Hz 프로모션을 지원합니다.
반사방지 코팅이 적용되었으며, 나노텍스쳐 디스플레이도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단, 나노텍스쳐 글래스는 애플 공홈처럼 일부 판매처에서만 취급합니다.)
포트 구성
HDMI
USB‑C(썬더볼트 4) 3개
SD카드 슬롯
3.5mm 이어폰짹
MagSafe3
충전기 구성
기본으로 70W USB-C 전원 어댑터이 제공되지만, 선택에 따라 96W 이상 규격의 USB-C 전원 어댑터로 급속 충전도 가능합니다. (단, 쿠팡 맥북 프로 14 M5 사전예약 기간 중에는 96W 충전기 옵션 선택이 불가합니다.)
외형 및 무게
전작과 외형 변화는 거의 없고 대략 1.5kg 무게로 휴대성은 부담스럽지 않은 편입니다. 키보드 배열과 넓은 Force Touch 트랙패드는 사용감이 안정적인 편입니다.
맥북프로 14 M4의 장점과 단점
장점 체감 성능 향상이 확실합니다. 작업 속도와 그래픽 처리에서 여유가 생기고, SSD가 매우 빠르게 반응해 대용량 프로젝트 로딩과 복사 작업이 시원시원한 편입니다. 디스플레이는 120Hz 프로모션이 탑재되어 훨씬 부드럽고, 반사방지까지 있어서 만족스러우며, 스피커는 공간감과 베이스 표현이 노트북 치고는 매우 훌륭합니다. 그리고 포트 구성이 알찬데요, HDMI, SD 카드, MagSafe 등 실사용에 필요한 포트가 잘 갖춰져 있어서 실사용 환경에서도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격대는 높은 편이지만, 성능 등 종합적인 부분을 고려하자면 투자 대비 만족감이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단점 무선 및 유선 연결 부분의 경우 기대한 것만큼의 최신 스펙은 아닙니다. Wi‑Fi 7이나 블루투스 6.0 대신에 여전히 Wi‑Fi 6에 머물고, 썬더볼트 5가 아닌 썬더볼트 4를 지원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본격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맥북 ‘프로’라는 이름이 어울리기 위해서는 더 좋고 최신의 기술이 탑재되었어야 하지 않나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맥북의 외형 변화가 거의 없어서 새로 산 느낌이 덜하고, 96W 고속 충전을 원하면 옵션으로 추가 선택해야 한다는 점도 아쉽다면 아쉽습니다.
맥북프로 14 M4의 결론
이번 맥북 프로 14 M5칩 모델은 칩셋만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능 개선폭이 기대 이상이라 만족스럽습니다. M5칩은 싱글코어 성능에서 M4 Pro를 능가하는 것을 보아 확실한 세대 차이를 보여주었고, 저장장치 속도도 대폭 향상되어 고성능 작업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에게도 만족스러운 맥북일 겁니다. 비록 Wi-Fi 7이나 썬더볼트 5가 적용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고화질 미니 LED 디스플레이, 뛰어난 스피커, 그리고 전반적인 마감 품질을 고려했을 때 기본 모델의 가격(정가 기준 239만 원)은 전문가용 작업 등 특정 용도에서는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극한의 휴대성이 필요하지 않다면 맥북 에어 15인치보다는 맥북 프로 14인치로 가는 것도 좋은 방향이라 생각합니다.